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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자산시장 내외부의 상호의존성을 주로 금융자산이나 실물자산 중심으로 분석해 온 기존 연구의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해, 전통자산시장과 디지털자산시장을 대표하는 서울주택시장과 가상화폐시장을 동일한 분석 틀에서 통합적인 관점에서 실증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2016년 9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서울 및 투기지역 아파트매매가격지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종가, 소비자물가지수, 국고채 금리를 포함하여 VECM을 추정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를 통해, (1) 서울주택시장과 가상화폐시장은 장기적인 균형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상호의존성을 가진 자산시장이고, (2) 단기적으로 가상화폐시장, 특히 비트코인 종가의 충격이 일정 시차를 두고 서울 및 투기지역 주택시장에 전이되고 있으며, (3) 서울주택시장 내에서도 서울 전역과 강남ㆍ서초ㆍ용산ㆍ송파구로 대표되는 투기지역 간의 충격반응이 달라, 서울주택시장이 위계적 구조로 형성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전통자산시장과 디지털자산시장이 각각 분리된 자산시장이 아닌 상호의존성을 가진 자산시장으로 이해될 필요가 있으며, 자산배분 전략 수립 시 시장환경에 따라 상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고, 향후 주택시장에 대한 정책 수립 시 단일자산 중심이 아닌 복합자산 또는 자산시장 간 연계성이 고려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