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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경상북도 15개 인구감소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업소수가 증가하였는지, 소멸위험지수가 1인당 소비 기반과 어떠한 관계를 갖는지, 그리고 소멸위험 수준에 따라 주민 천명당 업소수 증가율이 어떻게 다른지를 분석하였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가업소 공개 데이터(2018년 12월~2025년 12월), 통계청 인구통계, 한국고용정보원 소멸위험지수(2025년 6월), 한국관광공사 소비 기반 분석 데이터(2024년)를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15개 인구감소지역 전부에서 예외 없이 업소수가 증가하였으며(평균 +15.97%, SD 5.76), 같은 기간 합산 인구는 7.2% 감소하여 역방향 관계가 확인되었다. 둘째, 소멸위험지수와 1인당 지역 내 소비액 사이에 피어슨 r=0.848(p<0.001), 스피어만 rho=0.771(p=0.001)의 강한 양(+)의 상관관계가 확인되었으며, 단순회귀 R²=0.719(p<0.001)로 설명력도 높다. 셋째, 소멸위험지수와 천명당 업소수 증가율 사이에 유의한 음(−)의 관계가 확인된다(스피어만 rho=-0.550, p=0.034). 이상치인 울릉군을 제외한 민감도 분석에서는 관계가 오히려 강해져(피어슨 r=-0.642, p=0.013; 스피어만 rho=-0.705, p=0.005) 결과의 강건성이 확인되었다. 이 결과들은 소멸위험이 높은 지역일수록 주민 1인당 소비액이 낮아 소규모의 외부 관광 수요 유입만으로도 소비 손실을 보완할 수 있는 여건에 있음을 보여준다. 최고위험군은 평균 33명, 위험진입군은 평균 90명의 관광객이 주민 1인의 연간 소비를 대체하는 것으로 나타나(혼합 시나리오 기준), 소멸위험 수준별 관광 대체 여건의 차이를 정량적으로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2023년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이 제도화한 생활인구 개념의 정책적 타당성을 상권 데이터 차원에서 뒷받침하며, 향후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으로 분석을 확장하여 통계적 검정력을 보완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